최선희 "영변 핵시설 다 내놓겠다고 했다" 재차 밝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2일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에 영변 핵시설의 일부가 아니라 다 내놓겠다고 했다"고 재차 밝혔다.

최선희는 북측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입장 다 밝혔다. (리용호) 외무상 동지가 밝힌 그대로이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그런데 미국이 왜 영변의 일부만 이야기하느냐'는 질문에 "그걸 모르겠어요. 그렇게 얘기한 거 없습니다. 영변은 다 내놓는다고 했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기자가 '영변을 다 내놓으신 건 확실한 거예요?'라고 세 번째 같은 질문에도 "예. 명백히 한 겁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의견이 어느 정도 접근이 이루어졌던 것 같은데 정상 간에는 왜 의견이 틀어졌다고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글쎄, 그게 지금 이해가 안되세요"라며 비꼬듯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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