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美 경기 어디로…2월 고용지표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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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4분기 고용지표 등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주요 지수가 1~2월 숨 가쁘게 오른 만큼 경제 상황을 가늠하면서 관망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미·중 무역협상은 물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조 변화 여부와 중국의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및 전국인민대표회의)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핵심 지표인 비농업고용지표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된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예상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하지만 12월 개인소비지출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0.5% 감소하는 등 불안감을 자극하는 지표도 없지 않았다. 공급자관리협회(ISM)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2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의 지표는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등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지만, 부정적인 지표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고용이 18만5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월에는 고용이 30만4천 명 늘고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외에도 12월 신규주택 판매 등 주요 지표도 발표되는 만큼 지표 결과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ECB는 오는 7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ECB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등 부양책을 발표하거나, 이를 시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여름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선제 안내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금리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반대 의견도 있어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의 2월 물가상승률이 소폭 반등하고, 1월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하락하면서 ECB가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힘을 얻었다.
ECB가 경기 부양 방침을 밝힌다면 위험자산 투자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부상할 위험도 있다.
중국은 오는 3일부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에 돌입한다. 새로운 성장률 목표치와 경기 부양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무역구조 문제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예고된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미·중 무역협상도 여전한 핵심 변수다.
양국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일부 무역 강경파들의 우려 속에서도 최종 협상안 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한편 오는 6일은 금융위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666선까지 폭락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 S&P는 이후 네 배 이상 올랐다.
특히 올해는 연초 이후 2월까지 나스닥지수가 14%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3대 지수가 모두 11% 이상 상승하는 등 약 30년 만에 가장 강한 출발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강세장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연초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숨 고르기 차원의 조정도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S&P 500 지수가 핵심 저항선이던 2,800선을 딛고 올라선 만큼, 상승 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2% 하락한 26,026.3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39% 상승한 2,80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오른 7,595.3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2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가 핵심이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내놓는다. 주요 유통업체 실적도 나온다.
4일에는 12월 건설지출과 2월 ISM-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가 나온다.
5일에는 2월 마킷 서비스업 PMI와 ISM의 비제조업 PMI, 12월 신규주택판매, 3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발표된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콜스와 타겟이 실적을 내놓는다.
6일에는 2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과 12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7일에는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와 4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지표가 발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크로거와 코스트코가 실적을 발표한다.8일에는 2월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된다. 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지표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후 10시(미 동부시간) 스탠포드경제정책연구소 이코노믹 서밋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연합뉴스
주요 지수가 1~2월 숨 가쁘게 오른 만큼 경제 상황을 가늠하면서 관망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미·중 무역협상은 물론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기조 변화 여부와 중국의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및 전국인민대표회의)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핵심 지표인 비농업고용지표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된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예상보다는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하지만 12월 개인소비지출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0.5% 감소하는 등 불안감을 자극하는 지표도 없지 않았다. 공급자관리협회(ISM)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2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의 지표는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등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있지만, 부정적인 지표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고용이 18만5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월에는 고용이 30만4천 명 늘고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외에도 12월 신규주택 판매 등 주요 지표도 발표되는 만큼 지표 결과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ECB는 오는 7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ECB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등 부양책을 발표하거나, 이를 시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여름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선제 안내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금리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반대 의견도 있어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반론도 적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의 2월 물가상승률이 소폭 반등하고, 1월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하락하면서 ECB가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힘을 얻었다.
ECB가 경기 부양 방침을 밝힌다면 위험자산 투자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부상할 위험도 있다.
중국은 오는 3일부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에 돌입한다. 새로운 성장률 목표치와 경기 부양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무역구조 문제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예고된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미·중 무역협상도 여전한 핵심 변수다.
양국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일부 외신은 백악관이 일부 무역 강경파들의 우려 속에서도 최종 협상안 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중순께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직 남은 과제가 많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한편 오는 6일은 금융위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666선까지 폭락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이다. S&P는 이후 네 배 이상 올랐다.
특히 올해는 연초 이후 2월까지 나스닥지수가 14%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3대 지수가 모두 11% 이상 상승하는 등 약 30년 만에 가장 강한 출발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강세장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연초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숨 고르기 차원의 조정도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S&P 500 지수가 핵심 저항선이던 2,800선을 딛고 올라선 만큼, 상승 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2% 하락한 26,026.3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39% 상승한 2,80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오른 7,595.35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2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가 핵심이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내놓는다. 주요 유통업체 실적도 나온다.
4일에는 12월 건설지출과 2월 ISM-뉴욕 비즈니스여건지수가 나온다.
5일에는 2월 마킷 서비스업 PMI와 ISM의 비제조업 PMI, 12월 신규주택판매, 3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발표된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콜스와 타겟이 실적을 내놓는다.
6일에는 2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과 12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7일에는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와 4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지표가 발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크로거와 코스트코가 실적을 발표한다.8일에는 2월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된다. 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지표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후 10시(미 동부시간) 스탠포드경제정책연구소 이코노믹 서밋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