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민주 겨냥 "사회주의국가 될 수 없다…대선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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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행사 연설…특검수사 거듭 비판·국경장벽 옹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민주당은 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다.미국은 결코 사회주의국가가 될 수 없다"며 "2020년 대선에선 2016년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에서 "나는 사회주의 악몽이 아닌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 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내용 등이 담긴 민주당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 "미국의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의 진보 의료 정책에 대해선 "엄청난 세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측 공모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와 관련, "공모는 없다.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 데 대해선 넌더리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하원 정보위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증언을 듣는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의 의혹을 증언한 코언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문제도 거론, 남쪽 국경을 통해 범죄자와 마약상, 인신매매범이 유입된다고 전제한 뒤 "이는 국가비상사태"라며 자신이 선포한 비상사태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그는 2020년 대선과 관련, 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들을 깎아내리고 "우리는 이기고 있다"며 "2016년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가 차지한 영토의 100%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재임 기간에 일자리가 늘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경제가 부흥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캐나다·멕시코와의 무역협상 등도 잘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관련해선 "금리 인상을 좋아하고 강한 달러를 좋아한다"며 그간 거듭된 금리 인상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에서 "나는 사회주의 악몽이 아닌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 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내용 등이 담긴 민주당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해 "미국의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의 진보 의료 정책에 대해선 "엄청난 세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측 공모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와 관련, "공모는 없다.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 데 대해선 넌더리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하원 정보위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증언을 듣는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의 의혹을 증언한 코언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문제도 거론, 남쪽 국경을 통해 범죄자와 마약상, 인신매매범이 유입된다고 전제한 뒤 "이는 국가비상사태"라며 자신이 선포한 비상사태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그는 2020년 대선과 관련, 엘리자베스 워런 등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들을 깎아내리고 "우리는 이기고 있다"며 "2016년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가 차지한 영토의 100%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재임 기간에 일자리가 늘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경제가 부흥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캐나다·멕시코와의 무역협상 등도 잘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관련해선 "금리 인상을 좋아하고 강한 달러를 좋아한다"며 그간 거듭된 금리 인상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