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미합의 무산에 북한 무역업자들 사이서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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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경제 제재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중국과 거래하는 북한 무역업자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탈북한 전직 노동당 간부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의 무역 관계자들 사이에서 (북미 정상) 회담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전직 간부는 신문에 "회담 후에는 중국과의 무역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북한 지도부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의 노동당 간부들로부터 회담의 경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하노이 대표단이 평양에 회담 결과를 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는 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피하고 있다며 정상외교를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른 전직 노동당 간부는 "정상외교를 선택한 김 위원장의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회담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탈북한 전직 노동당 간부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의 무역 관계자들 사이에서 (북미 정상) 회담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전직 간부는 신문에 "회담 후에는 중국과의 무역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북한 지도부의) 리더십이 상처를 입은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의 노동당 간부들로부터 회담의 경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하노이 대표단이 평양에 회담 결과를 전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는 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피하고 있다며 정상외교를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른 전직 노동당 간부는 "정상외교를 선택한 김 위원장의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회담 상대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