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개학 연기는 동심 파괴"…반발·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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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결정에 대한 반발·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 교사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입학과 개학은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설레는 일"이라며 "개학·입학 연기를 수단으로 사실상 파업을 하는 것은 동심을 파괴하는, 한심한 작태"라고 규정했다.노조는 "어떤 투쟁이든지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 승리하지만, 국민이 등 돌리면 이길 수 없다"며 "한유총의 개학 연기는 자멸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시교육청에 엄정 대응을 요구하고 광주시의회에는 즉시 조사권을 발동해 사립유치원 지원 예산과 관련한 의회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교육희망네트워크도 성명을 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개학을 준비하는 시점에 사익 추구를 위해 공적 책임을 망각한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불안하고 애타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교육자적 양심이 있다면 집단행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개학 연기를 결정한 유치원은 1곳, 현황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57곳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돌봄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청 누리집에 개학 연기 유치원 현황을 수시로 갱신하고 긴급 돌봄 지원 콜센터와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꼼꼼히 운영하라"고 지시했다.시교육청(☎ 062-380-4283∼7)에 긴급 돌봄 지원을 신청하면 공·사립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 진흥원 등으로 연결돼 아이들은 4일부터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광주 교사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입학과 개학은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설레는 일"이라며 "개학·입학 연기를 수단으로 사실상 파업을 하는 것은 동심을 파괴하는, 한심한 작태"라고 규정했다.노조는 "어떤 투쟁이든지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 승리하지만, 국민이 등 돌리면 이길 수 없다"며 "한유총의 개학 연기는 자멸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시교육청에 엄정 대응을 요구하고 광주시의회에는 즉시 조사권을 발동해 사립유치원 지원 예산과 관련한 의회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교육희망네트워크도 성명을 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개학을 준비하는 시점에 사익 추구를 위해 공적 책임을 망각한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불안하고 애타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교육자적 양심이 있다면 집단행동은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개학 연기를 결정한 유치원은 1곳, 현황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57곳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돌봄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청 누리집에 개학 연기 유치원 현황을 수시로 갱신하고 긴급 돌봄 지원 콜센터와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꼼꼼히 운영하라"고 지시했다.시교육청(☎ 062-380-4283∼7)에 긴급 돌봄 지원을 신청하면 공·사립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 진흥원 등으로 연결돼 아이들은 4일부터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