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아시아 "인천 한들구역, 5500억원 PF 조달"
입력
수정
금융주관사 KEB하나은행, 두 차례 거쳐 조달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인 DK아시아는 55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월 아파트 분양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며이다. DK아시아는 시행사인 DK도시개발의 관계사다.
DK아시아는 지난 2월1일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에 들어설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후 2월12일 금융주관사인 KEB하나은행을 통해 2600억원 규모의 1차 PF를 조달했다. 여기에 추가로 2900억원 규모의 2차 PF 조달을 마치면서 총 5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170의 3번지 일대에 아파트, 학교, 공원 등을 짓는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2개 블록에 단일 브랜드 대단지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전용면적 59~237㎡의 4805가구를 짓게 된다.
DK도시개발은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했고, 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부지조성 공사비 618억원까지 합하면 공사비만 총 1조135억원에 달한다. 향후 검암역세권 7800여 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1만26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추진 과정이 순조로웠고, 금융주관사인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PF 조달이 성공했다"며 "3기 신도시 인천계양보다 서울 진입이 빠르고 조망권까지 확보한 한국판 커낼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