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이승윤 21년 '차력' 단짝의 우정…"함께해서 행복하다"

류수영·이승윤, '냉장고를 부탁해' 동반 출연
"무예 동아리 선후배 사이…21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류수영, 이승윤/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류수영, 이승윤 캡처
류수영과 이승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21년 우정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방송인 이승윤, 배우 류수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활동 영역이 달라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승윤과 류수영은 "21년 전부터 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과 이승윤은 명지대 경영학과 1년 선후배 사이이자 전통무예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다. 1998년 KBS 2TV '캠퍼스 영상가요'에 출연해 차력쇼를 선보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류수영은 "승윤 형이랑 언제 같은 프로그램을 하나 생각했는데, 처음이다"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승윤도 "저희가 21년 됐다"며 "저는 개그맨을 꿈꾸고, 이 친구는 배우를 꿈꿨다. 그때 '언젠가 한 프로그램에서 만날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21년 만에 그 말이 이뤄졌다"고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냉장고를 부탁해' MC들은 함께 활동했던 전통무예 동아리에 대해 "이승윤 씨는 어울리는데, 류수영 씨는 왜 있었냐"고 물었고, 이승윤은 "류수영이 가입하러 직접 찾아왔다"며 "전 그때 전 소파에서 '너 누구냐'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아리는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고 했는데, (류수영이) 쌍절곤을 잘 하더라. 그때부터 단짝이 됐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류수영, 이승윤/사진=류수영 인스타그램
류수영은 방송과 함께 SNS에 21년 전 사진을 게재하며 이승윤과 돈독한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은 1998년이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하면서 "차력, 21년 전, 이승윤 뒷모습이 류수영. 그냥 깨질 때까지 내려칠 뿐. 차력의 핵심은 용기, 인내"라는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