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세먼지, 쌓이는 국민청원…靑게시판에 500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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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에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변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청원자 대부분은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는 미세먼지 상황에 절망감과 답답함을 토로한다.이날에만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관련 글이 오후 2시 기준 약 500건이 올라왔다.
게시판에는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을 향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하는 글들이 주로 눈에 띈다.한 청원인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발 황사는 봄철에 잠시 지나가는 먼지 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파란 하늘을 본 기억이 없다"며 "노후화된 차량을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만 업무를 볼 수 없게 제재할 뿐 실질적으로 먼지를 만드는 나라에는 어떤 제재도 없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청원인은 "솔직히 내일부터 공기를 좋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알고 중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도 안다"며 "중국이 움직일 때까지 중국에 항의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정부를 향해 "그동안 중국 정부에 외교적으로 어떤 요구를 했고, 어떤 답변을 듣고 대응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달라"고 촉구했다.몇몇 청원인들은 미세먼지가 봄철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속하는 만큼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구매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47㎍/㎥에 달한다.이날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권(광주·전남·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수도권 등에는 5일째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튿날인 6일에도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게시판에는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을 향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하는 글들이 주로 눈에 띈다.한 청원인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발 황사는 봄철에 잠시 지나가는 먼지 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파란 하늘을 본 기억이 없다"며 "노후화된 차량을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만 업무를 볼 수 없게 제재할 뿐 실질적으로 먼지를 만드는 나라에는 어떤 제재도 없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청원인은 "솔직히 내일부터 공기를 좋게 해달라는 게 아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알고 중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도 안다"며 "중국이 움직일 때까지 중국에 항의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정부를 향해 "그동안 중국 정부에 외교적으로 어떤 요구를 했고, 어떤 답변을 듣고 대응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달라"고 촉구했다.몇몇 청원인들은 미세먼지가 봄철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속하는 만큼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구매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47㎍/㎥에 달한다.이날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권(광주·전남·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 중이다.
수도권 등에는 5일째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튿날인 6일에도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북·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