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해 5200억원 융자 지원한다

5일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심의·의결
충청남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52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도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결산, 성과 분석,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계획 변경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지난해까지 일반회계와 기금회계로 분리 운영하던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소상공인 자금 이자보전을 올해부터 기금회계로 단일화 했다.

도는 민선 7기 역점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융자금 대출이자는 0.65∼3.0%로 이자보전 지원액은 130억원 규모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기술혁신형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김용찬 행정부지사는 "1993년부터 중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8조3000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자금 조달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