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공제 축소 반대"…납세자연맹, 서명운동 예고
입력
수정
지면A13
한국납세자연맹은 정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움직임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납세자연맹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증세를 하는 것”이라며 “6일부터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납세자연맹은 “한국의 지하경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넘어 주요 선진국의 3배에 이른다”며 “자영업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애초 취지가 거의 달성됐다는 정부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납세자연맹은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800만 명 중 968만 명이 총 22조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다”며 “근로 소득자들이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금액 중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납세자연맹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증세를 하는 것”이라며 “6일부터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납세자연맹은 “한국의 지하경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넘어 주요 선진국의 3배에 이른다”며 “자영업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애초 취지가 거의 달성됐다는 정부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납세자연맹은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800만 명 중 968만 명이 총 22조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았다”며 “근로 소득자들이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은 금액 중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