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배당수익률 매력적…주가 상승여력도 충분"-하이

하이투자증권이 효성에 대해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6.5%에 달한다며 6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이 2018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5000원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상장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추가 배당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브랜드로열티, 계열사 배당 등도 고려하면 효성의 연간 현금흐름은 1100 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1017억원이었기에 올해도 주당 5000원 배당은 유지될 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효성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3조1150억원(YoY+4.1%), 영업이익 1740억원(YoY+21.3%)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인적분할 관련 기저효과 환경하에서 지분스왑 등을 통하여 확보된 상장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 주가는 올해 예상 기준 PBR 0.8 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주당 배당금 5000원 유지가 가능하다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