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얼굴 드러낸 '신형 쏘나타'…사전계약 1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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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2.0 판매 가격 2346만~3289만원현대자동차가 6일 신형 쏘나타(사진)를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를 반영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2.0 LPI 등
히든라이팅 램프, 디지털키 등 첨단 기술 들어가
현대차는 오는 11일 신형 쏘나타 사전 계약을 받고 이달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5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이 보다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특히 ‘스마트스트림’이라고 이름 붙인 새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이 들어갔다.
가솔린(휘발유) 2.0 모델은 CVVL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0.0㎏·m의 성능을 낸다. 판매 가격은 2346만~3289만원 선이다.이 밖에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카(HEV),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2.0 LPI 모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각종 첨단 기술 역시 탑재됐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를 적용했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 등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장형 블랙박스(주행 영상기록장치) ‘빌트인 캠’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특징이다.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기능 등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는 기본 사양이다.외관 디자인은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 주간주행등, 두 개의 캐릭터 라인(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 가로 형태의 리어램프 등이 돋보인다.
실내 인테리어는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했다”며 “도로 위 풍경을 바꾸는 미래 지향적인 중형 세단”이라고 강조했다.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