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에 선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윤석준 CBO(최고사업총괄임원·42)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의 제작 부문을, 윤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상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빅히트가 급성장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사업 두 영역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윤 대표는 2010년 빅히트의 전략기획 이사로 영입돼 콘텐츠 제작 및 조직 관리, 사업 운영 등 영역을 두루 거치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영상 콘텐츠 전문팀을 구축해 오늘날 방탄소년단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팬 콘텐츠’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평가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