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문 대통령 "中과 미세먼지 대책 마련"…"대통령 딸은 외국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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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고층 건물들이 미세먼지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ZA.19090051.1.jpg)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다"면서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베이징은 서울시와 경기도를 합친 만큼 넓은 땅인데, 인공강우를 통해 새벽부터 밤 늦도록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청와대는 국민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체보유 업무용 차량 운행 및 직원 출퇴근 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금지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ZA.19091015.1.jpg)
이어 "이 정권은 북한 때문인지 중국의 눈치만 살피면서 강력한 항의 한 번 못하고 있고, 방중 때도 양국 공동대처를 약속했다고 했는데 왜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며 "상황을 악화시킨 근본 책임이 정권에 있으니 거짓말만 늘어놓고 대책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막무가내로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가동을 줄이니 화력발전 늘릴 수밖에 없고, 이게 결국 미세먼지 증가를 불러온다"며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정책인데, 태양광 한답시고 그나마 있는 숲들도 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