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1조원대 토지보상금 풀린다

LH, 주암지구 11월 보상 착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11월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보상을 위해 1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경기 과천시 주암동·과천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 등 92만9080㎡에 기업형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2016년 6월 지정됐다. 지난해 6월 지구계획 승인이 났다.LH는 이곳에 1조78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 5701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당초 기업형 임대주택 5249가구와 행복주택 386가구 등 공동주택 5635가구, 단독주택 66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변경하고 가구 수를 줄일 예정이다.

대신 신혼희망타운 1842가구를 건설하고, 행복주택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3기 신도시로 발표된 과천공공주택지구는 이르면 올해 말 지구 지정을 거쳐 2021년 토지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구 명칭도 ‘과천 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바뀐다.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된 과천공공주택지구(면적 155만5496㎡)와 연계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지구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과천공공주택지구는 이르면 올해 말 지구 지정을 거쳐 2021년께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LH는 토지·지장물 조사가 끝나면 6월 보상계획 공고를 내놓을 계획이다. 감정평가를 거친 뒤 이르면 11월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