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 제품 브랜드 'G엘리베이터'

'G엘리베이터' 브랜드로 출시
14개 입주기업과 공동 사용
경남 거창군은 지난 5일 승강기밸리 내 대표사인 모든엘리베이터와 G엘리베이터 브랜드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창군 제공
승강기산업을 특화하고 있는 경남 거창군이 승강기밸리 대표모델 브랜드로 ‘G엘리베이터’를 확정했다. 앞으로 거창승강기밸리에서 생산하는 엘리베이터는 ‘G엘리베이터’라는 단일 브랜드로 출시된다.

거창군은 승강기밸리 입주업체인 모든엘리베이터(대표 김호일)와 G엘리베이터 브랜드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모든엘리베이터는 거창승강기밸리 내 14개 기업체로 구성된 기업협의회 대표사를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12월 18일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지정을 받은 승강기밸리 대표모델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G엘리베이터는 한국형 표준모델을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목표는 조달청 수의계약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해 국내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 거창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승강기산업 기술고도화 사업 등 기술개발을 진행해 2017년 거창승강기밸리 대표브랜드로 상표등록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

G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거창군의 의지를 담았다.

군과 승강기밸리 입주업체는 앞으로 상생체계를 구축해 G엘리베이터 출시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제조 및 사후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승강기밸리 업체가 생산하는 주요 부품으로 엘리베이터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 설치와 유지 보수까지 100% 국산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거창=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