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창립 53주년, 턴 어라운드 및 재도약 나선다

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등 재도약에 나선다.

깨끗한나라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종합제지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깨끗한나라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개선, 해외시장 확대, 친환경에너지사업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주력 사업인 페이퍼솔루션(Paper-Solution) 사업과 홈앤라이프(Home&Life) 사업 구조를 재정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배치한다. 급변하는 온라인 중심의 유통채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애자일(Agile) 조직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을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다음으로 수출 국가별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을 확대하고 신흥 성장국가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사업도 강화한다. 깨끗한나라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충북 청주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깨끗한나라는 올 초 대표를 내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창출을 위해 지난 50여년 동안 힘차게 달려왔다”며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의 변화를 통해 올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