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신입생 전원에게 양서 전달...읽고쓰기 교육 강조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이 7일 이 대학 신입생들에게 양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전달하고 있다. 경인여대 제공
인천 계양구에 있는 경인여대생 신입생 2000여 명 전원은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이면서 전세계 150만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란 책을 전달받았다. 류화선 총장은 본인이 직접 쓴 ‘제대로 잘 전달되는 글쓰기’란 제목의 소책자도 학생들에게 함께 전달했다.

이현서 비교과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꼼꼼하게 책을 읽고, 분명하게 글을 쓰고,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케이-RWS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책읽기·글쓰기·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K-RWS는 KyungIn-Reading Writing Speaking의 약자다.

류화선 총장은 “대학은 정답을 맞히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해답을 찾아가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들여다보지 말고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느끼게 해주며 깨닫게 해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