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로봇 클로이, 어린이 교육 도우미로 변신

LG전자는 아동용 디지털 콘텐츠 전문업체인 ㈜아들과딸과 인공지능(AI) 홈로봇 교육용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의 AI 로봇인 LG클로이에 아들과딸의 아동용 도서 앱(응용프로그램)인 ‘아들과딸 북클럽’을 탑재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앱은 70여 개 출판사의 9만여 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LG클로이는 동화를 읽어주고 자장가를 들려주며 노래에 맞춰 춤도 춘다. 표정과 음성 등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실제 대화하는 느낌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LG클로이를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도 있다.LG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LG클로이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왼쪽)과 조진석 아들과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 전무는 “LG전자의 AI 로봇과 교육용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