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법 개정안 재계 우려 안다…나경원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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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대해 재계의 우려가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황 대표를 만나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와 비공개 대화에서) '상법이나 공정거래법이 재계의 우려가 상당 부분 있고 법률안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취지로 황 대표께 말했다"며 "여러 법률의 합리성을 감안해 과잉규제가 되지 않도록 국회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싶어 국회 직원한테 (나 원내대표와) 면담 날짜를 잡아주면 삼겹살과 소주 2병을 사주겠다고까지 했다"며 "어렵게 날짜를 잡았는데 선관위원 임명 건 때문에 결국 못만나고 돌아갔다"고 했다.이어 "언론에서는 (내가) 주로 여당 의원들만 만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여당보다 야당 의원들을 더 많이 만난다"며 "자유한국당은 물론 야3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상임위원들을 거의 다 만났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7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황 대표를 만나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와 비공개 대화에서) '상법이나 공정거래법이 재계의 우려가 상당 부분 있고 법률안 그대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취지로 황 대표께 말했다"며 "여러 법률의 합리성을 감안해 과잉규제가 되지 않도록 국회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고 싶어 국회 직원한테 (나 원내대표와) 면담 날짜를 잡아주면 삼겹살과 소주 2병을 사주겠다고까지 했다"며 "어렵게 날짜를 잡았는데 선관위원 임명 건 때문에 결국 못만나고 돌아갔다"고 했다.이어 "언론에서는 (내가) 주로 여당 의원들만 만난다고 하지만 사실은 여당보다 야당 의원들을 더 많이 만난다"며 "자유한국당은 물론 야3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상임위원들을 거의 다 만났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