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둔화 우려에 엿새째 하락…카카오 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엿새째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99포인트(0.60%) 내린 2152.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내린 25,47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하락한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떨어진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국 증시 투자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화 가치가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억원, 10억원 순매수, 기관이 14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총 26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전일 대비 4500원(1.23%) 오른 37만500원에 거래된다. 중국 ATL(암페렉스테크놀로지)로부터 연간 수천억원대의 기술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출퇴근 시간 카풀 서비스 합의 소식에 3%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5포인트(0.47%) 하락한 733.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16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고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재 기타제조가 소폭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원 오른 1133.6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