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 위해 최선의 노력"

"차기 총선 당연히 불출마…마지막은 국가에 봉사한다는 생각"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8일 "문재인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진 후보자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는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치분권이야말로 이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 개정안에서도 적시했지만, 십수년간 노력해온 지방자치 발전을 한 단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 "다음 선거에 안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는 오래됐다"며 "마지막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당연히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정부 당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던 진 후보자는 '탕평인사에 따른 입각'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은 제안을 받게 돼 그런 의미도 있나 생각을 하기는 했다"며 "나라를 생각하고 문재인정부를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해선 "참사가 일어난 날 새벽 제가 현장에 가서 불길 바로 옆에서 다 지켜봤다"며 "참혹한 일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