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다양한 철새도래지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

화성시가 오는 11일부터 6월10일까지 진행할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의 포스터.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2019년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연다고 8일 발표했다. 2017년 첫 공모전을 시작으로 3회를 맞은 공모전은 평화, 자연의 가치, 상생을 주제로 화성호와 주변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화성호 일대에는 법적 보호 대상인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 조류가 계절별로 다양하게 출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성습지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되기도 했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화성호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4절지(성인) 또는 8절지(청소년)에 담아 오는 6월 3일부터 10일까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를 구분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가작 3점, 입선 6점 등 총 42점을 선정하며, 매향리 평화 축제 행사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어느새 3회를 맞이한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은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접수되어 올해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리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 또는 화성시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