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닥쳐도 英-EU 항공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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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에서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더라도 현재 면허로 내년 3월까지 항공기 운항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교통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서로 비행 허가, 조종사 면허 등을 인정할 근거가 사라져 항공 부문에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양쪽은 노딜이 발생하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항공 운송에 관한 권리, 비행기를 소유하고 운영할 권리, 항공기 임대차 계약에 관한 권리,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할 권리 등을 인정하기로 했다. 공정 경쟁 등의 의무도 유지된다.영국 교통부는 “이번 합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항공기 운항에 중요한 것은 어느 국적이냐가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장기적으로 자유롭고 상호적인 시장 접근권이 영국과 EU 회원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산업계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EU를 오가는 승객은 연 1억6400만 명에 달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당초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서로 비행 허가, 조종사 면허 등을 인정할 근거가 사라져 항공 부문에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양쪽은 노딜이 발생하더라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항공 운송에 관한 권리, 비행기를 소유하고 운영할 권리, 항공기 임대차 계약에 관한 권리,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할 권리 등을 인정하기로 했다. 공정 경쟁 등의 의무도 유지된다.영국 교통부는 “이번 합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항공기 운항에 중요한 것은 어느 국적이냐가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장기적으로 자유롭고 상호적인 시장 접근권이 영국과 EU 회원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산업계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EU를 오가는 승객은 연 1억6400만 명에 달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