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팬들 "팀 이미지 실추시킨 승리 퇴출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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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또 "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빅뱅 갤러리는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성명서 발표를 비판하는 등 팬덤에 분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 때문에 구설에 오르면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다른 멤버에게도 피해가 간다"고 우려했다.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을 비롯해 실제 버닝썬 경영에 관여했는지, 버닝썬 마약류 유통 등 불법 행위를 알았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소변과 모발 검사도 받았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행법상 경찰의 내사 또는 수사 대상이라고 해서 입대가 자동으로 미뤄지지는 않는다.
만약 승리가 입대 후 피의자로 전환되면 관련 수사 내용은 군 검찰로 이첩된다. 민간인이 아닌 군인은 군 검찰과 군사법원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