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 1위는 액세서리

신세계百, 직전 1주일 매출 분석
목걸이·반지 판매 49.1% 늘어
30대 남성 선물용 수요 급증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데이 선물은 사탕 초콜릿 화장품 향수 등이 아니라 반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화이트데이 직전 1주일(3월 7∼14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액세서리 매출 증가율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액세서리에 이어 해외 명품이 20.9%, 향수가 11.2%로 뒤를 이었다.특히 화이트데이 기간 액세서리 매출은 선물 수요가 몰리는 5월(14.2%)이나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20.8%) 매출 증가율까지 뛰어넘었다. 올 들어 3월 1일부터 7일까지 액세서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화이트데이 액세서리 매출 증가는 30대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화이트데이 직전 1주일간 액세서리 30대 남성 매출 비중은 평년(30%)보다 높은 50%를 기록했다.심한성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남성 소비자가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선물로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11~14일 인기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핑크 스완’으로 불리는 스와로브스키의 2019년도 신상품 대즐링 스완 목걸이(오른쪽)가 14만5000원에, 6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이에스티나 1부 다이아몬드 목걸이(왼쪽)는 36만4500원에 선보인다. 엠마 왓슨,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 영화배우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얼리 브랜드 모니카비나더의 하트 목걸이는 19만8000원에 판매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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