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걱정 없는 미군전용 오피스텔, 본격적인 임대시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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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최근 주한 미8군 사령부가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에 새롭게 조성된 USAG Humphreys 부대로 이전하면서 범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거주 조건을 가장 적절하게 맞추고 있는 ‘미군전용 오피스텔’ 오딧세이 이글 3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하 6층-지상14층의 총 112실 구성된 오딧세이 이글 3차는 현재 완공 운영 중인 1-2차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면적과 평면 구성은 물론 화재 예방 및 범죄 예방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미군이 요구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특히 오딧세이 이글 3차는 부대 정문에서 200m 거리 내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미군 주거권장 구역이기도 하지만 미군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로데오 상권과 인접한 일반상업지역으로 최근 3-4년 동안 가파른 지가 상승을 가져온 지역이다.
로데오 상권은 제2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부대 정문 인근에 형성된 미군의 주요 생활권으로 평택시가 평택지원 특별법을 활용 이곳에 대한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수립 상권 활성화와 정화 사업과 개발 사업을 벌여온 곳으로 토지가격이 4-5배 급등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해 유명해진 곳이다.
미 국방성의 미군 주거환경 정책에 따라 고가의 주택 수당(Overseas Housing Allowance)을 책정하고 있어서 내국인 상대 임대업 보다 약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군 당국(주택과)이 임대료 및 공과금 등의 지급과 퇴거 시 퇴거 청소를 포함한 원상 복구 등을 완벽하게 책임지고 있으므로 임대인(한국인 소유자)은 임대료 연체 걱정과 관리부담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자는 관리비용이 거의 없어서 가장 편하고 안전하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사업이기 때문이다.또한 2018년 말을 기점으로 이주 미군의 80% 정도가 이주하였고 2020년 100% 이주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최적의 투자 시기라는 평가이다.
미군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자국민의 안전이다. 주택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연재난, 화재, 범죄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주택은 미군 당국이 기피하고 있으며 부실 공사로 인한 결로, 곰팡이, 누수 등은 계약해지의 사유가 된다.
따라서 공신력 있는 신탁사와 개발신탁을 통해 이런 부실 공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문화적인 차이와 언어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국인들과 섞여 사는 것 보다는 자기들끼리 집단을 이루고 사는 것을 훨씬 선호하기 때문에 미군 전용 오피스텔 같은 집단건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는 주차선만 그려져 있으면 주차장이지만 미국인들에게 주차타워 또는 선만 표시된 채 눈. 비에 노출된 소위 옥외 주차장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공간으로 치부되어 아예 주차장이 없는 집이 되는 것이다. 주차장에 대한 개념이나 필요성 등에 대해서 우리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해외 주둔 모든 미군 특히 영외 거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통근거리기준(Commuting Distance Standard)과 안전관리구역(Security Zone)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다만 미군의 주거수당이 계급과 직책에 따라 다르듯이 주거 권장구역 역시 다르다. 특정 지역에서 거주 가능한 계급의 군인에게 맞는 면적과 구조를 갖춘 주거시설이 아니면 곤란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계급과 직급에 관계없이 초교 2개, 중고교 각 1개, 어린이 개발센터 2개 등 최고의 교육시설, 초현대식 병원,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각종 체육 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대와 멀리 떨어져서 살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대와의 거리가 절대적인 가치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투자자가 궁금해 하는 정보가 군 관련 정보가 많아 그 양이 제한적이고 건축업자들은 자기들이 유리한 정보만 극대화 시키는 상황에서 모든 결과가 오로지 투자자의 귀책사유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며, 아무리 좋고 싼 주택이라도 상황에 맞지 않으면 즉 외곽지역에 건설한 사병을 위한 주택, 영내 거주 할 수 밖에 없는 최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등 선택 여하에 따라서는 짐이 되는 부동산이 되기도 하고 돈이 되는 부동산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USAG Humphreys의 복무기간 연장으로 가족동반을 권장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이외는 영내에 거주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심각한 영외주택(Off-Post Housing)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군 당국에서는 민간 건축업자와의 포럼에서 영외 주택(Off-Post Housing)의 소요량을 6,900 세대 정도라고 발표하면서 미군 렌탈하우스를 더 많이 공급해 줄 것을 적극적 요청한바 있지만 현재까지 안정리 일대에서 공급된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 전체 공급량이 3,000 세대가 채 안 되는 상황이며 미군의 발표와는 달리 영외 주택의 소요량이 6,900 세대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 동안 팽성읍이 소도시라는 평가에 따라 미군 주택 수당이 전국 최하위 책정되어 있었지만 미군의 숫자가 늘고 부대의 규모가 방대해 지면서 수요는 늘었는데 20만 명에 가까운 추가 인구의 유입이 예상됨으로서 안정리 일대의 토지가격이 급등하고 주택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군의 영외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을 극복해 보기 위해 미군 당국 역시 불가피하게 주택수당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렌탈료 인상을 담당하는 극동공병단(FED)과 주택과(Housing Office)에서는 2018년 초 이미 전체적인 인상 방안을 확정 발표하고 단지별, 세대별로 구체적인 인상 금액을 확정 추진해 가고 있는 중이다. 머지않아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리 로데오는 USAG Humphreys 부대 정면에서부터 상업지역내에 형성된 주요 미군의 활동 지역으로 오산 공군기지 정문 앞에 형성된 로데오 거리와 이태원과 동두천 등지의 미군 부대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처럼 미군과 그 가족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다.
내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국적인 풍경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느끼지 않으면서 부대 내와는 다르게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랜 기간을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 발달해온 이 지역을 평택시가 대대적인 정비와 재개발에 해오고 있다.
험프리 부대의 정문 바로앞에 형성된 안정리 로데오 거리의 국제화 작업과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주변 거리 정화 등 각종 개선사업이 완료되었고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여 한미 문화협력 사업에 기여하고 공용 주차장을 확보하였으며 로데오 거리 중간에 예술인 광장을 조성 안정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팽성대교와 평택대교에 이어 평택호 국제대교가 2019년 완공예정이어서 주변 시군구와의 연결이 원할해지고 험프리 부대와 평택역을 연결하는 철도 평택선이 2019년까지 안중에이어 포승까지 연결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4개 시가화 예정지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수년 내로 현재의 팽성읍이 2배 정도 크기로 확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군전용 오피스텔이란?
미군기지 주변에서 미군 또는 미 군무원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방3개 화장실 2개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서 미군의 생활권이라 할 수 있는 상업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보다 2배에 가까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미군당국(주택과)에서 직접 임대료를 입금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1가구2주택에 해당되지 않고 종부세 등 세금부분에서도 자유롭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문의 : 1599-8378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