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가정 첫 심층조사 결과 14일 공개

한국역학회, 지난해 10∼12월 조사…신체·정신건강 영향 파악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18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정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국내 최초로 실시된 피해가정 실태조사다.

한국역학회가 지난해 10월 2일∼12월 20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판정받은 가구 중 100곳과 무작위로 층화추출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방문·심층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역학회는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가습기 살균제 노출 전후 신체건강 비교, 가습기 살균제 노출에 따른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 성인 피해자의 외상후울분장애(PTED), 피해 가정 100가구 사망·질환에 따른 경제적 총 피해 비용, 알 권리 및 조력 받을 권리 등 피해지원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