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기장관 후보자 "가시적 성과 창출하겠다"

과천과학관서 청문회 준비 시작…"규제 완화해 신산업 창출 지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부처의 정책을 계승·발전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국립과천과학관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인의 의견을 들어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규제를 완화해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업무 계획을 밝혔다.

5G 상용화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다만 5G 요금제 인가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전성배 기획조정실장, 유국희 대변인, 손승현 감사관 등 주요 간부들에게 보고를 받고 과기정통부의 업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만큼, 조 후보자는 요금제와 통신망 준비 등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는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조 후보자에게 보고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