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된 청주産團, 스마트하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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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행복주택 들어서
![지식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 등 자족형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청주산단 전경. /청주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AA.19128185.1.jpg)
충북 청주시는 청주산단을 주거, 상업, 공업시설이 공존하는 ‘고밀도 복합산단’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를 대표하는 청주산단의 노후 시설을 보완하고 주거시설과 첨단 복합센터를 건설해 일과 휴식이 가능한 단지로 개편한다”고 말했다. 도로가 좁고 기반시설이 노후화해 입주기업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시는 3308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두 곳의 복합센터와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직지개발과 한국산단개발은 834억원을 들여 한국도자기 부지에 연면적 6만2580㎡의 직지스마트타워를 건립한다. 상업시설과 창업지원센터도 갖춘다. 인근에는 47개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벤처스마트복합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2년까지 884억원을 투자해 주변 시세보다 60~80% 저렴한 공공형 임대주택 582가구를 짓는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재생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2024년까지 조성 20년이 지난 1·2단지를 중심으로 2875억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 등 시설을 정비한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