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최대 5000뷰…인기 유튜버 된 '대구시청 4F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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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러디·짤 활용 영상 제작대구시의 유튜브 콘텐츠 ‘대구시청 4F 사람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구시청 4F 사람들’은 시가 올해부터 집중하고 있는 유튜브 홍보영상 콘텐츠의 하나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브랜드담당관실이 대구시청 4층에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차혁관 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유튜브와 1인 크리에이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수단도 짧고 재치 있는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며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와 유튜브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루 2분 투자 뉴페이스 유튜브로 인사드립니다’는 영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10여 편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대나두, 너도 대구 살잖아’ ‘쓰앵님 대구시민주간을 아세요’ ‘아니 설날에 대구에 무슨 일이’ 등의 콘텐츠는 조회 수 1000~5000회를 오르내리고 있다.
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을 패러디해 대구시민주간을 ‘지금까지 이런 행사는 없었다’는 패러디 물로 만들어 47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 중간중간에 ‘짤’(재미있는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을 넣어 쉽게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 것이 10~20대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대구시민주간은 최초의 항일운동으로 올해 112주년을 맞은 국채보상운동, 한국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불리는 2·28민주운동 등 대구의 시민정신을 되새기고 대구 재도약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가 지난해 2월 선포한 기념주간이다.시는 ‘대구시청 4F 사람들’ 인기를 대구 영상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