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선진국 경기방어주 담아 하락장서도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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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글로벌 증시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연초 잠시 살아나는 듯했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급격한 하락장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상승장에서는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변동성이 큰 시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는 저베타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진국 자산 위주로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줄이는 ‘스마트베타’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는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될 때 관심을 받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분기 글로벌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도 시장 평균치보다 우수한 방어력을 보이며 2017년 2월 국내 설정 이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선진국의 우량한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평균 등락률보다 우수한 장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박스권 및 하락장에서 벤치마크(비교대상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서 장기 누적성과는 벤치마크를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미국 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SSGA)에서 위탁운용한다. SSGA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 규모가 약 3300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액티브, 패시브, 스마트베타 등 다양한 운용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본부장은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저변동성 주식 투자를 통해 양호한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고객의 경우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 및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