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소액으로 헤지펀드 투자…변동장에서도 안정적
입력
수정
지면B6
증권사 추천 상품·서비스미래에셋대우는 사모 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펀드평가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펀드’ 부문을 수상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7년 9월 선보인 이 상품은 우수한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금융당국이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헤지펀드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만들어진 펀드다.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은 최근 최소 투자금액(500만원)도 없애기로 했다.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은 공모펀드 부진 속에서도 특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펀드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80~90% 투자한다. 에쿼티 헤지, 이벤트 드리븐, 멀티 전략 등을 구사하는 국내 우수 펀드를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 대상은 국내에 설정된 운용 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된 지 1년 이상 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를 거쳐 선별한다.
이 펀드는 지난해 변동성 장세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7% 이상 급락하는 동안 1% 수익을 냈다. 올 들어선 연초 이후 2.03%(지난 11일 기준) 수익을 거뒀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9.61%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 방어 능력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매우 뛰어났다.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우수 헤지펀드를 선별해 분산 투자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장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시장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 공동으로 수십 차례의 운용사 미팅과 방문 실사 과정을 거친다”며 “시장 부침에 상관없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우수한 헤지펀드를 10개 안팎 집중 투자하되, 시장위험 관리를 위해 각 헤지펀드 전략별로 치우침 없이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