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로 꼬람똘라병원장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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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째 방글라데시서 봉사활동대한의사협회는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에서 24년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석로 꼬람똘라병원 원장(사진)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꼬람똘라병원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근교의 시골마을에 민간 자원으로 세워진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병원이다. 1992년 의사 이용웅 씨가 발품을 팔아 부지를 다지고 인력을 모아 설립했다. 이석로 원장은 1994년 레지던트를 마친 뒤 꼬람똘라병원에서 인술을 펼쳐왔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간호학교 설립 등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도 매진했다고 의사협회는 설명했다.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이재훈 의료선교사(마다가스카르), 이용빈 원장(광주광역시·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김우규 원장(경기 고양시·빛과소금내과의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메달, 본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