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 입건…입국 동시에 경찰 소환 될까?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 입건 /사진=한경DB
가수 정준영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같이 밝히며 정준영이 이날 오후 귀국하는 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빠르면 주중 소환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무단 유포한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성매매 및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2015년 말 승리가 포함된 카톡 채팅방에서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전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10개월 간 10명에 달하는 피해자 여성이 발생했다.
승리 카톡방 정준영 몰카 유포 /사진=SBS
정준영은 최근 tvN '현지에서 먹힐까' 녹화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오후 5시반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이번 사건이 사회 문제로 야기되면서 연예계 활동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출연 중인 '1박2일', '짠내투어'와 방송 예정이었던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모두 하차했고, 공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9'의 출연도 취소됐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돼 공유됐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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