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보다 패브릭 대세…얼룩 강한 '안데스 소파', 벨벳 원단 '까를로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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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가구‘웨스트엘름’은 윌리엄스 소노마의 네 개 브랜드(웨스트엘름,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중 가장 현대적이고 간결한 미국 뉴욕 스타일의 홈퍼니싱 브랜드다.
모든 제품의 90%가량을 뉴욕의 웨스트엘름 디자인하우스에서 디자인했다. 유기농 소재를 대거 사용한다. 2014년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상품을 판매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사회상을 반영한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의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공정한 가격으로 제품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안데스 소파’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패브릭(섬유질) 소파가 강세를 띠면서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소파다. 제조 때 마찰 테스트를 통해 제작된다. 오래 사용해도 해짐이나 찢어짐이 적다. 쿠션의 안락함이 오래 지속된다. 독특한 사선 방향의 짜임으로 튼튼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는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색상에 따라 패브릭 원단이 다르다. 스톤 컬러는 트윌 원단, 잉크블루는 원 벨벳 원단을 사용했다. 트윌은 가벼운 오염이나 얼룩에 강하다. 원 벨벳은 브러싱(빗질) 처리된 원단으로 부드럽고 포근한 것이 특징이다.
‘까를로 소파’는 1950~1960년대를 대표하는 모던스타일 제품이다. 부드럽고 포근한 벨벳 원단을 사용해 착석 때 포근하게 안기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소파의 팔 부분이 비스듬히 올라가고 등받이 부분도 살짝 경사가 져 있다. 앞뿐만 아니라 옆, 뒤에서 보아도 디자인적으로 세련미를 보인다. 청록 계통의 색상과 브라스(놋쇠)로 마감된 날렵한 금속 다릿발이 특징.
‘테라조 액자 프레임’은 테라조 자재를 사용한 액자로 블루와 브라운색이 있다. 테라조는 대리석과 시멘트를 혼합한 소재다. 인도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이다. 세 가지 크기가 있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어 사진을 돋보이게 한다.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소품으로 집안 곳곳에 활용하기 좋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