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하지원·NCT DREAM과 셀카 '미소가 아름다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첫날인 12일 최대 쇼핑센터인 원 우타마(1 Utama) 쇼핑센터를 찾았다.

이날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아이돌 그룹인 NCT DREAM이 무대에 등장하자 쇼핑몰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1천여명 규모의 관객들이 일제히 노래를 따라불렀다.김 여사가 "요즘 제일 '핫'하다"라고 하자,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K팝이 한류 전체를 이끌어줘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행사장을 찾은 배우 하지원이 인사를 하자 김 여사는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봤다"며 웃었고, 문 대통령은 "(2003년 방연된 드라마) 다모에서 봤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배우 하지원, NCT DREAM 멤버들과 스마트폰 셀카를 찍으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NCT DREAM은 문 대통령과의 셀카를 트위터에 올리며 "만나서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NCT DREAM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 받았다.
이날 행사는 한류와 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매개로 양국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로, 문 대통령은 현장에 전시된 한국 기업의 다양한 할랄인증 제품을 살펴보며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떼 레옹 얍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훨씬 가까워졌다. 양국의 관광, 투자도 더 활성화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