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IBK기업은행 '손바닥 정맥인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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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신한·롯데카드 등 11개 금융권 도입한국후지쯔는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뱅킹존에 자사 손바닥 정맥인증 기술이 도입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후지쯔 정맥인증 기술이 도입된 국내 금융권은 11곳으로 늘어났다. 국민·우리·신한·기업·농협·NH투자증권·롯데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타 은행간 호환인증 편의성 높여…보안성·전문성 입증
IBK기업은행 이용자들은 앞으로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적금 가입, 보안카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50여개의 업무를 손바닥 정맥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창구에서 가능했던 대부분의 업무가 손바닥 정맥인증으로 가능해진다.금융결제원의 분산관리센터를 통해 타 은행간 호환인증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에서 정맥인증을 등록했다면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기업은행 정맥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정맥인증은 활용되는 생체인증 가운데 가장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정맥인증이 타인으로 인식하는 확률은 0.00008~0.0001%에 불과한 반면 본인 거부율은 0.01~0.01% 밖에 되지 않는다.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인증 기술은 손바닥을 기기에 대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기기가 손바닥 피하조직 안의 정맥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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