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인근에 20층 민간임대

남성역에도 892가구 아파트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지상 20층 규모의 민간임대주택(투시도)이 들어선다. 남성역에는 89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I-3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는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2의 2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이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계획안은 기존 특별계획구역 Ⅰ-1구역(6만1291㎡)에서 Ⅰ-3구역(5324㎡)을 분리해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이 중 지상 3층은 공공청사로 활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역 일대에 직장·주거 근접이 가능한 주거공간과 저렴한 산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동작구 사당동 155의 4 일대 남성역세권 공공주택 건립 관련 경관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주변 2차 역세권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계획안은 공공임대주택 112가구를 포함해 총 892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