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캄보디아 국왕과 국빈만찬…"우정 더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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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협력 지속' 제안에 국왕 '공감'…"문화·정서 공감대 굳건"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왕궁의 영빈관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는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양국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시하모니 국왕님과 훈센 총리께서는 내전 아픔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셨다"며 "'한강의 기적'에 이은 '메콩강의 기적'을 기원하며, 한국도 캄보디아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국민은 K팝·드라마·음료 등 한류를 좋아하고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국민 스포츠로 즐기고, 한국민은 앙코르와트 사원 등 캄보디아 문화와 자연을 사랑하며 해마다 40여만 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며 "양국 국민 간 통하는 마음이 경제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앙코르와트 보존·복원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부산의 아세안 문화원에서 한국민이 앙코르와트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캄보디아 문화를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양국 협력은 농업·금융·인프라·재생에너지·ICT·보건의료·교육 분야까지 더욱 확대돼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캄보디아가 내전을 극복하고 통합·평화를 이룬 지혜를 나눠달라"고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시하모니 국왕이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역시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하모니 국왕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국 문화협력 지속에 대한 문 대통령 제안에 시하모니 국왕은 공감을 표했다.문 대통령과 시하모니 국왕은 만찬과 함께 캄보디아 문화 공연을 관람하면서 양국 국민 간에 형성된 문화적·정서적 공감대가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왕궁의 영빈관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만찬에는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양국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시하모니 국왕님과 훈센 총리께서는 내전 아픔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셨다"며 "'한강의 기적'에 이은 '메콩강의 기적'을 기원하며, 한국도 캄보디아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국민은 K팝·드라마·음료 등 한류를 좋아하고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국민 스포츠로 즐기고, 한국민은 앙코르와트 사원 등 캄보디아 문화와 자연을 사랑하며 해마다 40여만 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며 "양국 국민 간 통하는 마음이 경제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앙코르와트 보존·복원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부산의 아세안 문화원에서 한국민이 앙코르와트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캄보디아 문화를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양국 협력은 농업·금융·인프라·재생에너지·ICT·보건의료·교육 분야까지 더욱 확대돼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캄보디아가 내전을 극복하고 통합·평화를 이룬 지혜를 나눠달라"고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시하모니 국왕이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역시 양국의 문화·인적 교류 증진에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하모니 국왕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국 문화협력 지속에 대한 문 대통령 제안에 시하모니 국왕은 공감을 표했다.문 대통령과 시하모니 국왕은 만찬과 함께 캄보디아 문화 공연을 관람하면서 양국 국민 간에 형성된 문화적·정서적 공감대가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