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공부하면서 경제 분야 진로·적성 발견했죠…한경 신문과 생글생글 기사 읽으면 실력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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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테샛 고교 개인 1위 노성민 학생 인터뷰“테샛은 저에게 단순히 한 개의 시험이 아니었습니다. 테샛은 계기였고 디딤돌이었어요. 테샛 덕분에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공부를 하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았어요. 진로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테샛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첫 도전에서 고교 1등
지난 2월 치러진 52회 테샛 정기시험에서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북일고 2학년 노성민 학생(사진)은 고교 테샛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경제 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응시한 첫 테샛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시험 당시 1학년이었던 노군은 함께 시험을 본 고교 응시자 중 가장 높은 290점(3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S급을 거머쥐었다.노군은 고교에 들어간 뒤 교내 소논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제 이슈와 관련한 여러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관련 서적과 정보를 찾던 노군은 경제이론과 시사상식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에서 노군은 경제학이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꾸준히 공부를 한 뒤 실력 평가를 한 번 받아보기 위해 ‘테샛’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샛은 경제이론을 비중있게 다룬다는 점을 알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맨큐의 경제학과 테샛 입문 교재를 통해 이론을 다졌어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이슈를 경제이론과 연결해 생각하고 분석해보면서 사고를 넓힐 수 있었어요.” 노군은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을 잘 활용하는 것이 테샛 공부비법이라고 강조했다. 노군은 “고교생들은 대개 시사·금융 지식이 부족한 데 이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선 한경과 생글생글이 다루는 국내외 뉴스를 많이 읽었습니다. 신문을 꾸준히 읽다 보니 경제학적 추론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주변의 선배들과 친구들도 노군이 테샛 챔피언이 되는 데 힘이 됐다고 했다. “교내 동아리에서 모르는 것은 서로 물어보았고 학교 선생님이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경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노군은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경제 공부를 꾸준히 해 동아리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주변 사람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노군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진학해 장차 경제학 교수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경제학을 통해 연구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한편,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서 우리나라를 더 잘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53회 테샛 대비 시사·경제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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