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철광, 제2 수직갱도 20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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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19t 90초만에 지상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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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사인 한덕철광산업은 오는 20일 강원 정선 신예미광업소에서 제2수직갱도 준공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한 제2수직갱도는 첨단 인양 시설을 갖춰 1분30초 만에 19t의 철광석을 지상으로 운반할 수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50만t에 달한다. 매년 400억~450억원의 철광석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광석을 생산하는 신예미광업소는 철광석 추정 매장량 8000만t, 채광 가능량 4000만t 규모다. 기존 제1수직갱도에서 매년 60만~70만t가량의 철광석을 생산해 포스코에 공급하고 있다.
SM그룹은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되면 북한 광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 회장은 “한덕철광은 자원 개발 분야 남북한 경제협력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