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강창민, 한-중 산학 협력 통해 중국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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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조선항해일지: 오팔의 진실' 강창민 시나리오 작가가 중국 진출을 위해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중국의 루쉰미술대학과 협의 중이다.
웹툰 '조선항해일지: 오팔의 진실'은 소현세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어드벤처 웹툰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프로젝트’ 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울트라미디어, 크리에이티브이미지컴퍼니 등 총 4개 참여기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총 24화로 구성된 웹툰 '조선항해일지: 오팔의 진실'에는 주인공 소현세자와 더불어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곤여만국전도는 1602년에 예수회 이탈리아인 신부 마테오 리치와 명나라 학자 이지조(李之澡)가 함께 만들어 목판으로 찍어 펴낸 지도로서 서양적 지리학과 중화관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현세자가 9년의 볼모생활을 마치고 조선에 귀환할 때 청나라에서 가지고 온 신문물 중에 이 지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툰에서 곤여만국전도는 소현세자가 항해를 안내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강창민 작가는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중국의 루쉰미술대학과 함께 곤여만국전도를 기초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를 제작하여 미디어아트와 체험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는 중국몽,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하계 다보스포럼이 개최되는 국제컨벤션센터에 120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SMART 문화중심’을 조성했다. ‘SMART 문화중심’은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ICT가 결합된 도심형 테마파크로 홀로그램 공연장과 미디어아트 전시장, 공룡전시장, 방송스튜디오 등이 구축되어있다. 대련 국제컨벤션센터는 연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강창민 작가의 지도교수인 서울예술대학교 김재하 교수는 “사드로 막혀있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루쉰미술대학과 함께 한-중간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발굴하고, 양국간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웹툰 '조선항해일지: 오팔의 진실'은 소현세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어드벤처 웹툰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 프로젝트’ 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울트라미디어, 크리에이티브이미지컴퍼니 등 총 4개 참여기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총 24화로 구성된 웹툰 '조선항해일지: 오팔의 진실'에는 주인공 소현세자와 더불어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곤여만국전도는 1602년에 예수회 이탈리아인 신부 마테오 리치와 명나라 학자 이지조(李之澡)가 함께 만들어 목판으로 찍어 펴낸 지도로서 서양적 지리학과 중화관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현세자가 9년의 볼모생활을 마치고 조선에 귀환할 때 청나라에서 가지고 온 신문물 중에 이 지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툰에서 곤여만국전도는 소현세자가 항해를 안내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등장한다.
강창민 작가는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중국의 루쉰미술대학과 함께 곤여만국전도를 기초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를 제작하여 미디어아트와 체험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는 중국몽,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하계 다보스포럼이 개최되는 국제컨벤션센터에 12000㎡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SMART 문화중심’을 조성했다. ‘SMART 문화중심’은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ICT가 결합된 도심형 테마파크로 홀로그램 공연장과 미디어아트 전시장, 공룡전시장, 방송스튜디오 등이 구축되어있다. 대련 국제컨벤션센터는 연간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강창민 작가의 지도교수인 서울예술대학교 김재하 교수는 “사드로 막혀있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루쉰미술대학과 함께 한-중간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발굴하고, 양국간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