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군산을 소셜 벤처 허브로"

청년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 가동
24개팀 선발…지역 사업 지원
SK E&S의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에 참가한 소셜벤처 청년 기업가들. /SK E&S 제공
SK E&S가 전북 군산에 소셜 벤처기업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여기서 이익을 창출하는 소셜 벤처기업을 통해 GM자동차 공장 폐쇄 등으로 타격을 받은 군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SK E&S는 군산 내 대표적 구도심 지역인 영화동에 청년 기업가들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로컬라이즈 군산’을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지역(local)을 부흥(rise)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민간 기업이 지역 재생을 위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E&S는 군산시에 최적화한 사업 아이템을 찾을 ‘인큐베이팅 과정’ 11개 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방안을 찾게 될 ‘액셀러레이팅 과정’ 13개 팀 등 총 24개 팀, 70여 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로컬라이즈 군산 사무실에서 군산에 특화한 관광 연계 사업, 지역 특산물 브랜드 사업, 군산시 홍보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위해 SK E&S는 청년 창업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인 ‘언더독스’를 통해 1 대 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