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해리 해리스 美 도시 순회 '대사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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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재개…韓美관계 인식 제고조윤제 주미대사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 주요 도시를 함께 돌며 ‘한·미 관계 다지기’에 나섰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 등 함께 방문
주미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조 대사와 해리스 대사가 17~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오스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주 덴버를 찾아 ‘대사와의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사와의 대화’는 1992~2014년 매년 열리다 중단된 행사로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조 대사와 해리스 대사는 18일 애틀랜타 일정 때는 인근의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9일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들른 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와 면담하고 이어 오스틴상공회의소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20~21일엔 샌프란시스코 인근 UC버클리에서 공개 간담회와 한국전 기념공원 헌화 등의 행사를 함께한다. 22일엔 덴버대 주최 간담회와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주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조 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애틀랜타에 도착해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해리스 대사와 호숫가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호젓한 호숫가에 점퍼 차림으로 나란히 앉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미 동맹이 70년 전 군사적 동맹으로 시작했지만 얼마나 강력하게 발전했으며, 한국과 미국인의 삶 구석구석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