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기자재 기술과 제품이 농기자재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3년 연속 그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실용화재단)은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개최된 '제20회 중국국제농화학및작물보호박람회(CAC 2019)'에 참가하여 3년 연속 킨텍스와 함께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킨텍스는 중국 주최사인 CCPIT(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와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이번 한국관 운영 총괄을 맡았다.
농기자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동 박람회에는 중국기업 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30여 개국 약 4만여 명의 바이어 및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관은 총 24개 부스를 운영하여 22개 기업이 참여하였고, 2개 홍보관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한국 친환경농자재를 전시하여 국내 제품 및 기술의 홍보 효과를 한층 더 높였다.특히,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뿐 아니라 인도, 유럽, 북아프리카 등 해외 각국에서 참가한 기업 및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함으로써 한국 농기자재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CAC에서 한국관은 규모나 인기면에서 세계 각국의 큰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중국에서 매우 관심이 높은 친환경 영양제, 비료에서부터 염류 및 연작장해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 및 농기계 제품들이 출전하여 중국을 비롯한 인도, 유럽,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바이어들과 거래를 성사함으로써 우리 제품이 중국 외에 전 세계로도 진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20회 CAC 한국관 현장에서는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822만달러 규모(상담건수 340건, 상담금액 3,775만 불)의 수출 성과를 이루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산 농기자재의 경쟁력을 가늠케했다.㈜코프는 이집트 및 이스라엘 기업과 각각 5톤과 6톤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중국기업과는 2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에이비씨써클은 스페인 유력 기업과 제품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였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중국 기업과 지속적으로 심토파쇄기를 시험 운영하였고, 이번 박람회에서는 OEM으로 제품 공급 거래를 확정했으며 약 7만5천달러를 수출했다.
㈜백광소재는 중국 기업과 석회질비료인 '쏠라임'에 대한 1차 수출계약을 완료하였고, 수출 규모는 약 2백만달러(15,000톤)이며 지속적인 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나눔은 도축 동물의 혈액을 이용한 아미노산 비료에 대해 인도,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브라질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특히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비료 생산설비 수출에 대해 협의하여 향후 약 120만달러의 추가 수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재단은 농기자재 수출 전문 기관으로,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과 동 박람회를 활용하여 국내 농기자재 제품 및 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