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도 관내 영유아 9000명에 '생애 첫 책' 선물 배부

경기 용인시는 올해에도 관내 영유아 9000명에게 책과 함께 생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생애 첫 책'을 선물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영유아 독서진흥사업에 따른 것으로 북스타트코리아와 함께 한다.
구체적으로 그림책 2권과 도서관 이용안내 책자가 든 책꾸러미를 무상으로 나눠주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지원대상은 0~12개월 모든 아기(8000명)와 13~36개월 영유아(선착순 1000명) 등이다"고 설명했다. 0~12개월 아기는 출생신고를 할 때 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책 꾸러미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미 출생신고를 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경우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꾸러미를 신청한 후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와 함께 13~36개월 아이를 둔 세대도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까지 도서관에서 책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2011년부터 이 운동을 운영해 지금까지 1만2800꾸러미를 무료로 배부해왔다.

시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시에서 전하는 생애 첫 책 선물”이라며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