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 공유플랫폼 뮤지코인, 시리즈A 투자유치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이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뮤지코인은 KDB인프라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인에이블코리아로부터 투자유치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뮤지코인은 온라인 입찰을 통해 저작권료 지분을 얻고, 해당 지분을 회원들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에 작사가나 작곡가들만 받았던 저작권료를 일반인들이 지분투자 방식으로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뮤지코인을 통해 저작권료 지분을 얻으면 일정 비율만큼 매달 저작권료 수익을 정산 받을 수 있다. 지분 가치가 높아지면 다른 회원에게 판매해 차익도 얻는 게 가능하다. 저작권의 가치가 높아지면 높아진 금액의 50%만큼 아티스트에게 제공된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K팝 시장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가 저작권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뮤지코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뮤지코인의 사업모델이 지닌 안정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뮤지코인은 2017년 7월 설립된 후 약 180여곡의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