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미 중앙은행 자산축소 종료 계획 발표 예상"

현대차증권은 19일 이번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의 자산축소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지난달 하원에서 자산축소 종료에 대한 합의가 가까워졌고, 보유자산 규모는 4분기 중 '뉴노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추가로 만기 도래분 재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의 현재 투자자산 평균회수기간(듀레이션)은 전체 발행된 국채의 듀레이션보다 긴 상황이다.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투자하는 자산의 듀레이션은 기존보다 짧을 것으로 봤다.

금리인상은 오는 6월 인상 후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산거품에도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마냥 미루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인상 후 종료다.

김 연구원은 "점도표의 중간값 경로는 크게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12월 회의에서 올해 예상 인상횟수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됐고, 미국 증시가 당시보다 14% 반등한 상황이라 중앙은행 위원들의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수준을 도표화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0.25%포인트 단위로 기준금리의 인상이나 인하를 결정하기 때문에 향후 변경횟수를 추정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