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축구종합센터 2차 심사 통과...교통·입지 여건, 축구인프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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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심사 6개 지자체 포함충남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이하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2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입지 우수성, 축구 인프라 홍보 전력
구본영 시장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지 선정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8일 12개 지자체의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6개 지자체에 최종 포함됐다”고 말했다.구 시장은 2차 심사에서 천안의 정주 여건과 후보지의 접근성,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치 의지를 내비쳤다. 박미숙 시 복지문화국장은 발표장에 축구선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는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부지매입과 시설조성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여건, 전국에서 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거미줄 교통망, 예술의전당 및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우수한 문화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확정되면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와 미세먼지 없는 축구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정 부지 주변은 재난재해가 없는 기후환경을 갖춰 연중 훈련이 가능하다”며 “예정지가 있는 천안 북부권은 친환경 전원도시로 구축해 축구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한다.
구본영 시장은 “시는 그동안 FIFA U-17과 20 월드컵 등 대규모 축구 행사를 비롯해 KTX R&D 집적지구 건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경험이 있어 축구종합센터 건설을 실현할 역량을 갖췄다”며 “70만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세계축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